[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는 역전승을 거뒀지만, 추신수는 시즌을 접을 위기에 놓였다.
텍사스는 1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 시즌 70승 50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팀 중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으면서 이날 LA에인절스와 경기를 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6게임 차로 따돌렸다.
팀은 이겼지만, 추신수는 남은 시즌을 접을 위기에 놓였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로스 디트와일러의 몸쪽 공을 상대하던 도중 왼팔에 투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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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트레는 만루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동료들은 추신수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만들었다. 이안 데스몬드, 카를로스 벨트란이 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아드리안 벨트레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5-2로 점수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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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투구에 팔을 맞으며 골절상을 입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오클랜드 선발 디트와일러는 4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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