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나는 볼트를 꺾었다!…예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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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볼트를 꺾은 건 참 끝내주는 일이었지"
이미 살아 있는 육상 전설이 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이번 리우올림픽까지 출전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예선, 준결승, 결승까지, 출발선에 볼트가 섰다면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는 것도 볼트였습니다.
그런데 딱 한 번 예외가 있었습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m 1차 예선에서입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론델 소릴로는 17일(한국시간)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진짜로 내가 볼트를 꺾은 적이 있다"며 웃었습니다.
당시 소릴로는 20초58로 볼트(20초64)보다 '0.06초나' 기록이 빨랐습니다. 그러나 이 기록은 예선 기록이어서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볼트는 결승까지 올라 당시 세계기록(19초30)으로 우승했고 소릴로는 예선 2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다만 소릴로 본인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그는 "그 당시에는 1
이번 올림픽에서 소릴로는 200m 종목에 출전합니다. 볼트와는 아직 트랙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