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의 한방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순위를 바꿨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초 솔로 홈런을 뽑았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소득없이 물러났던 강정호는 8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데릭 로우와 승부 도중 1루 주자 앤드류 맥커친이 도루 실패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변했다.
↑ 강정호가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에 4-3으로 승리, 2연승 하며 시리즈 우세 전적을 확정했다. 시즌 61승 56패.
피츠버그는 1회 선발 제임슨 타일런이 버스터 포지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1-2로 뒤집혔지만, 2회 존 제이소의 1타점 2루타, 6회 맥커친의 3루타에 이은 그레고리 폴란코의 2루수 앞 땅볼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바로 이어진 6회 타일런이 1사 2, 3루에서 헌터 펜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실점, 3-3 동점을 내줬지만 강정호의 홈런으로 결국 승리했다. 7회말을 막은 안토니오 바스타도가 승리투수, 토니 왓슨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홈런을 맞은 로우는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로 내셔널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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