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윤진만 기자] 리우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8월 6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머물며 굵은 땀방울을 흘린 선수단은 종합 8위(금9 은3 동9)라는 성적을 남긴 뒤 공식 해산했다.
24일 오전 9시께 폐회식 기수 김현우(레슬링)를 필두로 70여명의 선수단 본진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 |
↑ 24일 귀국한 리우 올림픽 선수단.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서른 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으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팬들의 환대에 미소로 답했다.
미리 귀국한 선수들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유관단체 인사, 참가종목 단체장, 선수단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곧바로 올림픽 마지막 일정인 해단식이 열렸다.
해단식은 최종삼 총 감독의 성적보고를 시작으로 강영중 회장의 식사 김종덕 장관의 치사 정몽규 선수단장의 답사 및 단기 반환 순으로 진행했다.
![]() |
↑ IOC 선수위원 유승민.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최종삼 총 감독은 성적보고에서 “아쉽게 금메달 10개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4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점, 치안이 불안한 리우에서 사건 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한 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총
김종덕 장관은 “선수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한 여러분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국민들은 승패를 떠나 (여러분의)불굴의 정신에 환호했다”며 선수단을 치하했다.
선수단은 밝은 미소로 2020 도쿄 올림픽을 기약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