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 제2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0·압구정짐)은 난관 앞에서도 기죽지 않았다.
권아솔은 12월10일 장충체육관에서 일본 ‘슈토’ 제6대 -70kg 환태평양챔프 사사키 신지(36·일본)를 상대로 챔피언 2차 방어전을 치른다. 631일(만 1년8개월20일) 만에 벨트가 걸린 경기에 임하는 것은 여러모로 부담스럽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로드 FC는 1일 오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400만 원) 라이트급 토너먼트’를 공지하고 참가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초대 UFC 페더급(-66kg) 챔피언 조제 알도(30·브라질)에게도 출전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랑프리 우승자에게는 타이틀 도전권이 주어지나 대회사는 권아솔도 참가시킨다는 복안이다. 챔피언 특혜는 ‘64강 면제’ 시드가 전부이며 이나마도 토너먼트 규모가 ‘32강’으로 정해지면 자연스럽게 무효가 된다.
↑ 권아솔이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 1차 방어 성공 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천정환 기자 |
↑ 초대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오른쪽)는 지난 23일 전 브라질축구대표팀 주장 치아구 시우바(왼쪽)와의 사진을 공개했다. 시우바는 현재 프랑스 리그1 최강 PSG의 캡틴이기도 하다. 사진=조제 알도 SNS 공식계정 |
권아솔은 토너먼트에서 알도를 만날 수 있음에도 당당했다. “물론 알도의 타격은 수준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국 제2대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에게 밀린 ‘패배자’가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동안 맥그리거는 ‘가짜 독설가’라고 누누이 말해왔다. 로드 FC에 오는 것은 언제든 환영한다. 그러나 진정한 실력과 언변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끼며 비참한 기분을 맛볼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알도는 브라질유술(주짓수)과 루타리브리라는 그래플링 계열 무술에서 모두 블랙벨트일 정도로 그라운드에 조예가 깊다. 하지만 정작 MMA에서는 무에타이 기반의 가공할 타격으로 명성을 얻었다.
권아솔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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