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잘 알려진 단짝 손흥민(24·토트넘홋스퍼)과 김신욱(28·전북현대)이 재회했다.
2년 3개월여만이다. 2014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김신욱이 울리 슈틸리케 체제에서 발탁하지 못하면서 둘은 한 동안 만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EAFF동아시안컵은 국내파 위주로 치러 김신욱만 참가했다.
누구보다 재회를 반기는 건 당사자인 '톰과 제리'로 불린 두 선수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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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3개월만에 재회한 김신욱(왼쪽)과 손흥민. 자주 티격태격해 톰과 제리로 불?l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손흥민은 3일 국가대표팀 훈련을 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김)신욱이 형한테도 얘기한 사실인데, 대표팀 명단 발표 때 (김신욱이 발탁되자)가족만큼 좋아했던 사람이 바로 저”라며 웃었다.
당연하게도 둘은 한 방을 쓴다. 6일 카타르전, 11일 이란전까지 동고동락하며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경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은 “저와 대표팀을 같이 시작한 선수인데 잘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좋다”며 “나라를 위해 (손흥민의
손흥민은 “김신욱은 저희 팀에 필요한 선수이자 대표팀이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카드라고 생각한다. (경기장 위에서)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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