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8위 북한이 125위 필리핀과 친선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북한은 10일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필리핀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박광룡의 선취 골로 앞섰다.
전반 38분엔 박성철이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22분 정일관이 세 번째 득점을 만들면서 3-0으로 앞서갔다.
북한은 상대 팀 교체 선수로 나온 이언 램지에게 후반 31분 만회 골을 내줬지만 승패에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북한은 지난 3월 필리핀과 최종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었다.
2-1로 앞선 경기 막판 동점 골과 역전 골을 연달아 내줬
충격을 받은 북한은 김창복 감독을 경질하고 노르웨이 출신 예른 안데르센 감독과 계약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8월 세 차례 평가전에서 2승 1무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 6일 베트남전에선 2-5 대패를 당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