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축구영웅’ 자바드 네쿠남이 한국과 이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을 도발했다.
네쿠남은 11일(한국시간) 이란 축구전문매체 ‘풋볼이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이란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상대에게 우리의 힘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네쿠남은 “우리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만점 경기력을 원한다”며 “한국이 우리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은퇴한 뒤 이란 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네쿠남은 현역 시절에도 탁월한 기량뿐만 아니라 독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2009년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경기를 앞두고 네쿠남과 박지성이 벌인 설전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유명한 일화다.
네쿠남은 당시 한국 선수들을 향해 “지옥의 원정 맛을 보여주겠다”라고 강한 발언을 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한국과 이란의 경기는 이날 오후 11시 45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