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시카고 컵스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는 1945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경기가 열린다. 이 역사적인 경기를 이끌게 된 조 매든 컵스 감독은 리글리필드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고 있을까?
매든은 28일(한국시간) 팀 공식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리글리필드의 특별함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웃같은 컨셉"을 꼽았다. 리글리필드가 주택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특징으로 꼽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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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글리필드에서는 1945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경기가 열리게 된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펜웨이파크는 이곳처럼 이웃같은 느낌이 나지 않는다"며 펜웨이파크와 리글리필드를 비교했다. "펜웨이파크는 벽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담쟁이덩쿨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담쟁이덩쿨은 보스턴 담쟁이덩쿨이다. 이 담쟁이덩쿨은 1년 동안 (날씨에 맞춰) 색이 변한다"며 말을 이었다.
관중석과 필드가 가까운 것도 이점으로 꼽았다. "모든 관중들이 아주 가까이서 우리를 볼 수 있다. 이것은 굉장히 큰 역할을 한
무엇보다 구장을 더 생동감 있게 만드는 것은 팬들이다. 매든은 " 그들은 컵스를 지지하기 위해 이곳에 와서 시종일관 우리와 함께한다. 적어도 내가 있었던 2년간은 그랬다"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리글리필드를 더 빛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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