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열흘 붉은 꽃은 없다'는 말이 있죠?
프로축구 K리그 최다 기록인 7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이 2부리그로 떨어졌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 선수들이 우승이라도 차지한 것처럼 응원단과 기쁨을 나눕니다.
성남 선수들은 고개를 푹 숙인 채 힘없이 경기장을 떠납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난 직후 성남의 안방 탄천종합운동장의 풍경입니다.
전반 42분 한석종의 골로 앞서나간 강원.
후반 32분 성남 미드필더 황진성에게 프리킥 골을 내줬지만 1대 1로 경기가 끝나며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강원은 지난 17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성남과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 인터뷰 : 최윤겸 / 강원 감독
- "300만 도민의 염원인 클래식(1부리그)에 우리가 진출했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 선수들한테 축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을 경질하고, 강등 플레이오프에 앞서 감독 대행까지 사퇴시켰던 성남은 결국 2부 추락이란 수모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성남은 K리그 최다 우승의 영광을 뒤로하고 2부로 떨어졌지만, 강원은 4년 만에 1부리그에서 뛰게 됐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