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소속된 프로야구 선수 문우람(24·넥센 히어로즈)이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21일 군 검찰에 따르면 문우람은 지난 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우람은 현역병 신분으로 상무에 소속돼 야구를 계속해 왔으나 지난 7월 창원지검에 불구속 기소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소속 이태양과 같은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다 군 검찰에 넘겨졌다. 문우람은 자신의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지만, 군 검찰이 최근 혐의를 확증할만한 단서를 확보했고, 문우람 측이 외부인과 손잡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어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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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무 복무 중 승부조작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된 문우람. 사진=MK스포츠 DB |
군 검찰은 문우람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무 소속 다른 선수들로 조사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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