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가 ‘적토마’ 이병규(9번)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LG는 25일 오전 시즌 종료 후 거취를 놓고 고심했던 이병규가 구단의 보류선수 명단 제출 마감일을 하루 앞둔 24일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병규는 단국대를 졸업하고 LG에 1차 지명으로 1997년 입단했다. 20년 만에 은퇴하는 진정한 프랜차이즈 대표선수로 꼽힌다. 프로 17시즌 통산 17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6571타수), 2,043안타, 972타점, 161홈런, 992득점, 147도루의 족적을 남겼다. 2001년까지 최다 안타 3연패를 차지하는 등 본격적으로 안타 생산에 들어가 정상적인 출전 기회를 얻은 2013년까지(일본 진출 2007~2009년 제외) 무릎 부상을 당한 2003년과 2013년(98개)을 제외하고 매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 |
↑ LG가 적토마 이병규(사진)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외 기록으로는 타격왕 두
구단은 이병규의 향후 거취에 대해 상의해 결정 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