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 오를까.
맨유는 오는 9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조랴 루한스크와 2016-17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차전을 갖는다(프로토 승부식 98회차 대상경기).
맨유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높다. 3승 2패(승점 9점)를 기록, 페네르바체(승점 10점)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있다. 100% 확률이 아니다. 탈락 가능성도 있다.
페네르바체는 페예노르트(승점 7점)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맨유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페예노르트가 페네르바체를 꺾을 시 맨유는 3위로 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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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랴 루한스크와 2016-17시즌 UEFA 유로파리그 원정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조랴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유럽 클럽 대항전 본선에 첫 출전한 조랴는 A조 최약체다. 2무 3패(승점 2점)로 탈락이 확정됐다.
문제는 조랴가 아니라 맨유다. 11월 7일 스완지 시티전 이후 공식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다. 하지만 다소 들쭉날쭉하다. 리드하던 경기를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욱이 맨유는 UEFA 유로파리그 원정 전패다. 페예노르트, 페네르바체 원정경기에서 모두 1골차로 졌다. 조랴는 적어도 홈에서 패배를 몰랐다.
맨유는 지난 9월 30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조랴를 상대로 1-0으로 이겼다.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으나 골문을 여는데
UEFA 유로파리그는 맨유의 자존심이자 반전 기회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로 또 체면을 구기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오는 11일 토트넘전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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