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민경삼 SK 와이번스 단장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26일 사임했다.
민 단장은 올 시즌을 마치고 물러난 김용희 전 SK 감독과 함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 힐만 신임 감독 영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개편, FA(자유계약선수) 김광현 및 외국인선수 계약 등 현안을 마무리한 뒤에도 재차 사직의사를 밝혀 최종 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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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삼 SK 단장. 사진=SK 제공 |
이후 운영팀장, 경영지원팀장, 운영본부장을 거쳐 초창기 SK의 토대를 닦았고 2010년 1월 단장으로 부임한 이래 7년간 단장직에 재임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1회와
SK는 지난 2012년 정규시즌 2위에 오른 뒤 나선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부진하다 지난해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해는 69승75패로 6위에 그쳐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한편, 차기 단장은 추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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