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지난 시즌 타격은 아쉬웠다. 팀타율 0.276으로 1위 두산 베어스에 2푼 이상 차이 난 최하위에 그쳤다. 팀홈런도 116개로 꼴찌였다.
1군 진입 첫 해인 2015년 팀타율 0.273으로 6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고 팀홈런은 129개로 9위에 올랐다. 팀 순위만큼이나 타격 순위도 신통치 않았다.
지난 시즌 도중 여러 악재들이 겹친 것이 컸다. 중심타자인 유한준과 이진영이 부상 등으로 2주 이상의 공백이 있었다. 거포 김상현은 지난해 7월 음란행위로 입건 돼 임의탈퇴 처리됐다. 장성우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징계 속에 올 시즌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kt는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는 유한준과 이대형, 박경수 세 명에 그친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kt 타선은 희망도 있었다. kt 1번 타자 타율은 0.305로 전체 3위였고 3~5번의 중심 타자 타율은 0.299로 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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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의 유한준. 사진=MK스포츠 DB |
문제는 하위타순이다. 0.249에 그쳐 타 팀과의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하위타선이 잘 재정비된다면 타선의 안정감은 한층 두꺼워질 수 있다.
물론 여기엔 올 시즌의 변수도 있다. 새 외인 조니 모넬의 활약 여부와 FA 협상 중인 이진영의 잔류 여부 및 황재균 영입 여부 등이 남아 있다.
규정 타석까진 아니더라도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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