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24·프랑스)가 클럽 동료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를 평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9일 ‘2016 국제축구연맹(FIFA) 베스트 어워드’가 열린다. 포그바·이브라히모비치는 남자 최우수선수 23인 후보에 포함됐으나 최종 3명에는 들지 못했다.
다년간 세계축구를 양분하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와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는 이번에도 FIFA 최우수선수를 다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가 7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호날두·메시에 대한 질문에 이브라히모비치를 언급했다.
포그바는 “맨유에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있다. 호날두·메시가 한다면 그도 가능하다”면서 “30대 중반의 끝자락이나 여전히 자신의 방식으로 뛰며 골을 넣는다. 앞으로 10년은 더 최고 수준일 것”이라고 칭송했다.
메시·호날두와 나머지의 차이점으로는 ‘꾸준함’을 꼽았다. 포그바는 “호날두와 메시의 경기력은 항상 정상급”이라면서 “좋은 기량과 득점력을 지속한다면 ‘위대한 선수’라 할 수 있다”는 대상으로 26번째 생일을 맞은 첼시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벨기에)와 함께 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25·브라질)-루이스 수아레스(30·우루과이)를 거론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포그바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하여 맨유에 입단했다. 컵 대회 포함 2016-17시즌 포그바는 26경기 6골 4도움, 이브라히모비치는 28경기 18골 6도움이다.
주제 무리뉴(54·포르투갈) 맨유 감독은 이번 시즌 이브라비모비치를 경기당 84.7분, 포그바는 87.1분으로 중용하고 있다. 이브라비모비치의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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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포그바(왼쪽)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오른쪽)가 사우샘프턴과의 2016-17 EPL 홈경기 도중 대화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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