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배구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29·페네르바흐체)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찬사를 받았다.
터키여자배구리그(TWVL) 페네르바흐체는 26일 2016-17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MKS 동브로바 구르니차를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했다. 스폰서 때문에 ‘ENION 에네르기아’로 불리는 폴란드 팀을 꺾고 3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김연경은 4차례 서브에이스와 1번의 블로킹 포함 20점을 올렸다. 폴란드 뉴스통신사 ‘폴스카 아겐차 프라소바’는 “김연경은 페네르바흐체 승리에 이바지했다. ENION 에네르기아 패배의 한 원인이 됐다”면서 “신체적으로 건강한 그녀는 막기 힘겹고 곤란한 존재였다. 엄청난 기량의 위대한 김연경은 팀에 중요한 선수로 영향력이 크다”고 보도했다.
TWVL은 CEV 여자리그랭킹 1위에 올라있다. 김연경은 2011-12 CEV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네르바흐체의 사상 첫 우승을 주도하여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석권했다.
2015-16시즌에도 김연경은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3위에 공헌하며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선정됐다. 해당 대회 3위는 페네르바흐체 창단 후 2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국가대표로도 김연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한국(4위)이 입상하지 못했음에도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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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이 MKS 동브로바 구르니차와의 2016-17 CEV 여자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원정경기 도중 기뻐하고 있다. 사진=페네르바흐체 SNS 공식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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