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이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카리브해 지역 최종예선에서 첫승을 신고했다.
미국은 2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아바야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최종예선 세 번재 경기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5분만에 터진 세바스티안 렛젯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이크 브래들리, 클린트 뎀프시가 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도 시작과 동시에 크리스티안 풀리치가 추가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뎀프시가 두 골을 추가, 대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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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온두라스를 대파하고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첫승을 거뒀다. 사진(美 산호세)=ⓒAFPBBNews = News1 |
지난해 심장 이상으로 예선에 나서지 못했던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는 복귀전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만으로 34세인 그는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대량 득점에 성공한 미국은 1승 2패 골득실차 +1로 올라서면서 단숨에 최하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3위 파나마와 1점차.
앞서 멕시코시티의 아즈테카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치차리토와 네스토 아라우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코스타리아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 승
트리니다드 토바고도는 포트 오브 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승 2패로 온두라스, 미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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