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유종의 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황재균은 27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말 수비에 3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8회 제이콥 메이의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은 뒤 바로 몸을 돌리며 1루에 송구로 연결하며 부드러운 수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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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이 시범경기에서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MK스포츠 DB |
강하게 때린 타구를 상대 우익수 루이스 알렉산더 바세베가 쫓았지만, 담장에 부딪히며 잡다가 놓쳐 2루타가 됐다. 상대 수비의 실수도 있었지만, 타구의 질 자체가 좋았다.
이후 저스틴 루지아노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잡힌 것은 아쉬웠다. 루지아노가 볼넷을 얻은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이날 경기는 9회말 2득점을 올린 화이트삭스가 4-3으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타이 블락이 6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황재균은 이날 경기로 시범경기 타율은 0.325로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합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캠프의 좋은 마무리를 향해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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