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진수 결승골로 전북 현대는 웃었지만 선수는 진지했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전북은 2일 디펜딩 챔피언 FC 서울과의 2017 K리그 클래식(1부리그) 4라운드 홈경기를 1-0으로 이겼다. 3승 1무로 무패를 달렸다.
4-1-4-1 대형의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김진수(25)는 전반 39분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왼발 직접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되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질문은 피하지 못했다.
김진수는 “축구대표팀 내부적으로도 대화가 상당히 오고 갔다.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런 난처한 상황에는 우리 책임도 중대하다”면서 “앞으로 대표팀과 클럽에서 모두 사명을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 김진수 결승골 전북은 K리그 클래식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개막전 득점 후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2패 득실차 +2 승점 13으로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1위 이란(17점)보다 3위 우즈베키스탄(12점)이 가깝다. 3월 결과는 중국원정 0-1 패 그리고 시리아와의 홈경기 1-0 승.
축구대표팀은 6월13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다
최종예선 A·B조 1~2위에는 본선에 직행한다. 3위 2팀 중 승자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4위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또 이겨야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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