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러셀 웨스트브룩이 대기록을 해냈다.
웨스트브룩은 8일(한국시간) 토킹스틱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3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 경신은 실패했지만, 이날 어시스트 6개를 추가하며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 기록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31.8득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중이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어시스트 6개만 추가하면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 기록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3쿼터 초반 이를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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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셀 웨스트브룩이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오스카 로버트슨은 당시 경기당 44.3분을 뛰며 이 기록을 완성했다면, 웨스트브룩은 평균 34.7분을 뛰며 이 기록을 달성했다.
로버트슨은 당시 이 기록을 세우고도 빌 러셀(보스턴), 윌트 챔벌레인(필라델피아)에게 밀리며 MVP 수상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웨스트브룩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면서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피닉스가 오클라호마시티를 120-99로 이겼다. 데빈 부커(37득점), TJ 워렌(23득점 16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었다.
애틀란타 호크스는 퀴켄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에만 15점을 기록한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활약을 앞세워 114-100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2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케빈 러브(15득점 15리바운드) 카이리 어빙(18득점)의 활약에도 패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시즌 31번째 30득점 경기를 기록한 더마 드로잔의 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96-94로 잡았다
※ 8일 NBA 경기 결과
마이애미 94-96 토론토
애틀란타 114-100 클리블랜드
뉴욕 88-101 멤피스
디트로이트 114-109 휴스턴
샌안토니오 102-89 댈러스
뉴올리언스 106-122 덴버
미네소타 113-120 유타
오클라호마시티 99-120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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