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102위)이 3개월 만에 투어급 이상 대회 본선에서 승리했다.
정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대회 1회전에서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도미니카공화국·84위)에 2-1(6-4 5-7 6-4)로 이겼다.
정현이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1월 호주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정현은 올해 첸나이오픈에서 16강에 오르고,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까지 진출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그러나 2월 초 데이비스컵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으며 출전하는 대회마다 고전했다. 델라이비치 오픈, 멕시코 오픈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3월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본선 1회전에서 좌절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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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3개월 만에 투어급 이상 대회 본선에서 승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정현은 본선 2회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40위)-비욘 프래턴젤로(미국·116위) 중 이긴 선수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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