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위 NC와 5위 넥센이 마산에서 격돌한다. 시즌 처음 만나는 두 팀이다. 서로 위태로운 자리를 지켜야 하는 가운데 한 팀은 과거를 이어가고 싶고 다른 한 팀은 청산하기를 희망한다.
통산 전적은 25승 39패로 넥센의 열세다. NC가 KBO리그에 참가한 첫 해(2013년)만 넥센이 9승 7패로 우세했다. 2014년 5승 11패로 밀리더니 2015년에는 3승 13패로 일방적인 천적 관계가 됐다.
하지만 넥센은 지난해 8승 8패로 맞서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7월 이후 전적은 5승 3패로 앞섰다. 다만 NC 원정 징크스(11승 21패)를 깨지 못했다. 1번도 우세한 적이 없다. 넥센은 지난해 마산 경기에서 3승 5패로 5할 승률이 안 됐다. 6월에는 스윕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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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9일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사진=MK스포츠 DB |
NC는 넥센보다 1번 더 이겼을 따름이다. LG에게 1승 2패로 밀렸으나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두 자릿수 실점이 두 차례 있었다. 실점이 1~13까지 널뛰기가 심했다. KIA를 쫓는 2위지만 승차가 0.5경기에서 2.5경기로 벌어졌다. 오히려 3위 LG가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서로의 위치가 불안한 가운데 시즌 처음 만나는 두 팀이다. 넥센은 최원태, NC는 이민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최원태는 넥센이 가장 신뢰하는 선발 카드 중 하나다. 3승 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특히 이닝이터다. 최근 5경기에서 꾸준히 7이닝 이상 책임졌다. 시즌 최소 이닝은 6이닝이었다.
4월 평균자책점 8.22로 부진했던 이민호는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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