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메이저리그로 돌아온 에릭 테임즈는 왜 약물 검사의 표적이 됐을까?
FOX스포츠는 이 이유를 새로운 노사 협약에서 찾았다
이들은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도핑 검사의 표적이 된 테임즈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3년간 한국프로야구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와 3년 계약을 맺은 테임즈는 시즌 초반 집중적인 약물 검사에 시달렸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5월초에만 벌써 다섯 차례 검사를 받았다.
↑ 테임즈는 메이저 복귀 이후 초반 도핑검사의 집중 표적이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는 동안 집중적인 도핑 검사를 받았지만 적발된 경력이 없었으며, 브루어스와 계약할 당시에도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것이 없었다.
FOX스포츠는 "테임즈는 모든 메이저리거들이 더 자주 검사를 받기 때문에 (똑같이) 더 자주 검사를 받는 것일뿐이다"라며 테임즈가 검사를 많이 받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뿐이라고 전했다.
FOX스포츠가 전한 새로운 협약 내용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노사는 약물 검사 비중을 늘렸다. 시즌 도중 소변 검사를 3200회에서 4800회로 늘렸다. 모든 선수들이 최소한 캠프 기간 1회, 시즌 도중 1회 검사를 받을 수 있게했다.
여기에 성장호르몬 남용을 검사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모든 선수들이 최소 1회 시행하도록 했다. 260회 실시하던 혈액 검사 횟수를 500회로 늘렸다.
오프시즌 기간 소변 검사는 350회에서 1550회로 늘렸고, 혈액 검사역시 140회에서 400회로 늘렸다. 40인 명단에 포함된 선수 기준으로 2012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FOX스포츠는 테임즈가 뛰었던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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