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일본 야구 전설이자 재일교포 출신 장훈(77) 씨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충돌한 일본 축구팀 우라와 레즈에 일침을 가했다.
장훈 씨는 4일 일본 T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우라와가 경기에서 이겼지만 태도는 좋지 않았다. 마치 선동하는 것 같았다. 이겼다는 포즈, 너를 박살냈다는 식의 반응은 보여선 안 된다”고 꾸짖었다.
또 “일본인은 에티켓, 매너를 가르치기 때문에 세계 어디를 가도 예의 바른 민족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안 그렇다. 젊은 사람들에게 에티켓이나 매너를 가르치지 않는다”며 “예전엔 부모가 가르치거나 아니면 선배가 알려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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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유나이티드와 우라와 레즈가 지난 5월 31일 경기에서 물리적 충돌을 일으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장훈 씨는 1960-70년대 일본 야구를 이끈 최고의 타자다. 은퇴 전까지 통산 3085안타 504홈런 1676타점 319도루 타율 0.319을 기록했다. 3085안타는 지금도 일본프로야구 최다안타 기록으로 남아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