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타르 집단 단교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아랍에미리트 등은 5일 카타르를 테러 지원국이라 비판하며 외교를 단절했다. 한국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카타르전 준비를 위해 한국은 8일 오전 2시 이라크와 중립지역 평가전을 치른다. 그러나 해당 경기가 아랍에미리트가 카타르의 관계를 끊으면서 자연히 직항편도 사라졌다.
↑ 카타르 집단 단교로 슈틸리케호가 이라크와의 중립지역 평가전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를 위해 움직일 직항편이 없어졌다. 지난 3일 출국에 앞서 단체촬영에 임하는 모습. 사진(인천국제공항)=김재현 기자 |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 이하 국가대표팀은 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카타르로 바로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 장기화할 때를 대비하여 우회경로를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 최종예선 A·B조 1·2위에는 러시아월드컵 32강 조별리그 직행권이 주어진다. 한국
카타르(4점)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TOP2에는 진입할 수 없으나 대륙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지는 3위 가능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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