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 헤켄(38)이 25일 만에 공을 던졌다.
밴 헤켄은 지난 6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등판했다. 장정석(44) 넥센 감독은 “밴 헤켄이 몸 상태 확인을 위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3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경기 후 어깨 상태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밴 헤켄은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3개. 스트라이크가 23개에 달했다. 장 감독은 “밴 헤켄의 몸 상태가 좋으면 KIA와 광주 3연전에 내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밴 헤켄은 호투로 1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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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의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이 6일 퓨처스리그 고양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올해 밴 헤켄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KBO리그에 온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투구 동작에서 어깨에 무리가 갔다. 지난 4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밴 헤켄은 5월 12일 삼성전에 등판했으나 5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하루 만에 또 말소됐다. 넥센과 밴 헤켄은 100%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렸다.
넥센은 현재 위기다. 6일 SK에게 패하며 26승 1무 29패를 기록했다. 승패 마진 ‘-3’으로 7위까지 내려앉았다.
마운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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