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발로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같은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 2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5가 됐다.
6회 가볍게 좌익수 방향으로 밀어친 타구가 상대 좌익수 마윈 곤잘레스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8회 이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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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휴스턴 원정에서 번트 안타와 도루 이후 노마 마자라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최초 판정은 2루에서 아웃. 그러나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그의 슬라이딩이 2루수 호세 알튜베의 태그보다 빨랐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의 시즌 6호 도루가 인정받는 순간.
3-1로 불안하게 앞서가던 텍사스는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노마 마자라의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이 터지면서 6-1로 도망갔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시즌 31승 32패, 휴스턴은 44승 21패를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거뒀다. 5회 2사 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유일한 실점을 했다. 제레미 제프레스가 나머지 2이닝을 막았다.
텍사스는 2회 루그네드 오도어, 조이 갈로의 연속 3루타로 2
휴스턴은 이날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조시 레딕이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교체됐다. 레딕은 2회 조이 갈로의 타구를 쫓던 도중 펜스에 충돌하면서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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