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윌린 로사리오(28·한화)가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3일간 홈런 8개를 터뜨리며 한화의 378일 만에 3연전 스윕을 이끌었다.
로사리오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kt와 수원 3연전에서 14타수 9안타 8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7홈런 51타점으로 타이틀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치면 넘어갔다. 24일간 홈런 침묵을 깨더니 각종 홈런 기록을 세웠다. 지난 16일 17년 만에 1경기 4연타석 홈런을 달성하더니 18일에는 개인 2번째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 한화의 로사리오는 지난 16일부터 kt와 수원 3연전에서 홈런 8개를 쳤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로사리오는 최근 홈런이 증가한 비결로 노력을 꼽았다. 또 하나는 긍정적인 생각이다. 그는 “홈런이 터지지 않아 조바심을 낸 적이 한 번도 없다.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분명 잘 치게 될 상황이 올 것이
기술적인 노력도 있다. 로사리오는 한 손으로 타격하는 훈련을 했다. 타구를 더 멀리 날리기 위함이었다. 욕심도 부리지 않았다. 매 타석 차분했다. 로사리오는 “칠 수 있는 공만 공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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