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게도 숨기고 싶은 기록이 있다. 지난 5월12일 인천 SK전 이후부터 줄곧 이어져오고 있는 금요일 7연패 기록. 금요일 되기 전에 무슨 일이 있냐고 팬들이 궁금해 할 지경이었다.
KIA는 주중시리즈와 주말시리즈 간 경기력 격차가 커 의문을 자아내고 있었다. 주중 때는 무서울 정도로 폭발하는데 주말에는 한 풀 꺾여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당장 지난주에는 주중 때 두산을 상대로 압도했지만 주말 NC에게 스윕을 당했다. 금주 주중에는 이미 삼성을 상대로 맹폭을 하고 온 상태. 주말 LG와의 시리즈 결과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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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가 지난 5월12일 이후 지속됐던 금요일 경기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더군다나 이날은 KIA의 원정 9연전 시작 날. 앞으로 잠실 LG를 시작으로 차주 인천 SK, 수원 kt 원정길을 떠난다. 경기 전 김기태 감독도 이에 대해 “준비를 잘 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금요일 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9연전의 시작인 중요한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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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는 리그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기분 좋은 4연승 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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