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2011년 홈런 더비 우승에 이어 올스타 MVP를 차지한 시애틀 매리너스 주전 2루수 로빈슨 카노가 그 소감을 전했다.
카노는 12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서 연장 10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 이번 대회 올스타로 선정됐다.
그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인 시절 켄 그리피 주니어같은 대단한 선수들이 올스타에서 MVP를 수상하는 것을 봤다. 나도 그런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다. 나는 이미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해봤다. MVP는 어떤 기분인지 느껴보고 싶었다. 모든 느낌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정말 대단한 느낌이었다"며 자신을 MVP로 뽑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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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노가 부상으로 받은 차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부상당한 스탈린 카스트로(양키스)를 대신해 선발된 그는 "뭔가 대단한 일을 해내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 특히 가족들 앞이라면 더욱 그렇다. 나는 추가로 선발됐기에 뛸 수만 있어도 좋다고 생각했다"며 출전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스타 규정이 바뀐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걸 알고 나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나는 정말로 이런 방식을 좋아한다"며 올스타 게임에서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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