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2017-18시즌 첫 공식전을 뛰고 싶어 한다.
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필리포스 2세 아레나에서는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2017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열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6-17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유로파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호날두는 7월 31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포수엘로데알라르콘 1심 법원에 출석했다. 스페인 검찰은 세무기관 자료를 근거로 1470만 유로(195억 원) 탈세 혐의에 대한 공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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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가 특유의 모자 패션으로 개인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호날두 공식 SNS |
이 여파로 호날두는 3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 불참한다. UEFA 슈퍼컵 결장도 예상됐다.
그러나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호날두는 재판과 상관없이 지난 며칠 매우 많은 양의 개인훈련을 소화했다”면서 “팀 훈련 결여에 대한 우려에도 맨유를 상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호날두에게 친정팀이다. 2003~2009년 291경기 118골 62도움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에는 394경기 406골 125도움.
세계프로축구 연간 MVP에 해당하는 ‘발롱도르’의 호날두 4차례 수상에서 최초에 해당하는 2008년이 바로 맨유 시절이었다.
호날두를 2012-13 UEFA 챔피언스리
조제 모리뉴(54·포르투갈) 맨유 감독은 호날두가 겪은 레알 지도자 중 하나다. 2010~2013년 164경기 168골 49도움을 모리뉴의 지휘를 받으며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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