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홈런을 때렸지만,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자렐 코튼과의 첫 두 차례 대결에서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조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5회 세번째 승부에서 노력이 결실을 봤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한가운데로 몰린 79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16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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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원정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자기 역할을 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그의 노력에도 텍사스는 이날 경기 3-8로 패배, 오클랜드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시즌 64승 66패. 오클랜드는 58승 72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2회 1사 3루에서 마이크 나폴리의 높이 뜬 타구를 상대 2루수 제드 로우리가 잡다 놓치면서 첫 득점을 뽑았지만, 바로 이어진 2회말 수비에서 선발 A.J. 그리핀이 맷 올슨, 맷 채프먼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1-3 역전을 허용했다.
5회 추신수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6회말 1사 1, 3루에서 마르커스 세미엔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다시 실점했다.
텍사스 입장에서는 8회초가 아쉬웠다. 1사 3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나폴리의 잘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됐다. 이날 경기 가장 좋은 기회를 놓치는 순간이었다.
8회말 그 대가를 치렀다. 1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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