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선발로 예정된 우완 카일 헨드릭스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헨드릭스는 3차전을 하루 앞둔 17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컵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9-8로 이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제외하면 3점을 넘기지 못했다.
헨드릭스는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런 것은 외부 요인이다. 결국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나에게는 좋은 투구를 하는 것이 그것"이라며 자신의 투구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타선을 믿는다고 말했지만, 0-0 접전 상황이 이어지는 것도 각오를 해야할 터. 그는 "그런 상황이 되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공 하나로 다른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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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일 헨드릭스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AFPBBNews = News1 |
통산 열번째 포스트시즌 등판을 앞두고 있는 그는 "이제 분위기에 익숙해졌다. 불펜 투구를 하면서 단순한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패스트볼 커맨드부터 시작하고 있다"며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말했다.
지난해 다저스를 상대로 챔피언십시리즈 두 경기에서 12 2/3이닝 1실점을 기록한 그는 다저스와 다시 붙는 것에 대해 "자신감은 붙겠지만, 상대는 좋은 팀이고 크리스 테일러같은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다. 지난해와 많이 다르다. 내가 좋은 공을 던지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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