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안준철 기자]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 석권했다.양현종은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KBO 시상식에서 대망의 MVP를 차지했다. 양현종은 총 투표점수 656점을 얻어 294점을 얻은 SK 최정을 눌렀다. 이로써 양현종은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한해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 동시 수상한 선수가 됐다.
양현종은 1995년 LG 이상훈 이후 22년 만의 토종 선발 20승을 달성했다. 또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으며, 승률 2위(0.769), 평균자책점 5위(3.44)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30일 끝난 한국시리즈에서 양현종은 2차전 완봉승에 이어 KIA가 우승을 확정지은 5차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는 4승1패로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 패배 후 시리즈 분위기를 바꾼 완봉승과 시리즈를 끝내는 세이브를 거둔 양현종은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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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프로야구 KBO 시상식이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KIA 양현종이 승리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 삼성동)=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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