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만수르의 맨시티에 패배한 아스널 서포터들이 무력감을 나타냈다.
아스널은 5일 맨시티와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경기를 1-3으로 졌다. 리버풀과의 3라운드(0-4패)에 이은 시즌 2번째 강팀 상대 완패.
해당 클럽 팬 매체 ‘아스널 인사이더’는 6일 “우리는 그동안 많은 경기에서 자신감을 잃었으나 맨시티 원정으로 정당화됐다. 고상한 팀에 패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자학하면서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히안(47·아랍에미리트)의 무한대 재력으로 맨시티는 세계 어떤 클럽보다도 유능한 선수단을 보유했으며 계속해서 재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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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히안이 2010-11시즌 리버풀과의 맨시티 홈경기를 관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아스널 인사이더’는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히안이 2008년 맨시티를 구매할 당시로 돌아간다면 비록 홈이라고는 하나 이번 시즌 11라운드처럼 우리를 이기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라면서 “구단주의 부유함과 유능함을 보여준다”라고 봤다.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히안은 맨시티 모회사 ‘시티 풋볼 그룹’의 창립자다.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및 대통령비서실장도 겸직한다.
“맨시티에 2골 차로 지긴 했으나 2017-18시즌 3라운드 리버풀 원정 때만큼 당황하진 않았고 우리의 장점을 잘 표현했다”라고 자위한 ‘아스널 인사이더’는 “아스널 선수 상당수는 견고했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라면서도 “이번 시즌 EPL의 진정한 강자는 맨시티임이 분명해 보인다”라고 상대 팀의 전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맨시티는
컵 대회로 범위를 넓혀도 맨시티는 17전 16승 1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EPL의 리버풀·첼시·아스널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모두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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