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도쿄) 황석조 기자] 다시 성사된 한일전. 다시 만날 일본과 도쿄돔은 그대로일까. 한국대표팀 입장에서 더 주의해야 할 일본, 그리고 도쿄돔이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9일 도쿄돔에서 APBC 2017 일본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물러설 곳 없는 결승전 승부. 대표팀 입장에서 지난 예선 경기 통한의 연장 패배 기억이 여전한 가운데 그렇게 바랐던 일본과의 재대결이 결국 성사됐다.
지난 예선전을 복기해보면 대표팀은 낯선 국제무대, 생소한 도쿄돔이 걱정거리가 되지 못했다. 눈 야구, 발야구는 물론 혼신의 힘을 다하는 수비와 집념이 이어졌다. 웅장하고 위압적인 경기장, 그리고 4만 이상의 압도적 일본 팬, 그리고 그들이 외치는 생경한 응원까지. 대표팀은 오히려 보란 듯이 뛰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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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영건들은 결승전서 일본의 더 조직적인 응원을 견뎌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사진(日도쿄)=천정환 기자 |
그러나 일본이 지난 한국전을 드라마틱하게 승리로 장식했고 여세를 몰아 대만에게는 압도적인 전력차를 선사했다. 이 모든 과정은 일본 내에서 대회 관심을 늘게 만들기 충분했다. 일본 내 방송사들도 이날 오전 방송을 통해 경기에 대한 정보를 쏟아냈다. 게다가 결승전이 열리는 날은 일요일 저녁. 대회 분위기가 점점 고조될 수밖에 없는 조건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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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결승전에 오르며 대회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가는 형국이다. 사진(日도쿄)=천정환 기자 |
다만 대부분의 대표팀 선수들은 4만명 일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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