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14일 현재 KBO리그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구단당 배정된 외국인 선수 3명과 계약을 마쳤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는 8년 만에 우승을 선사한 외국인 삼총사와 무난하게 재계약했다.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는 총액 200만 달러에 사인해 내년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을 예약했다. 왼손 선발 투수 팻딘과 기동력·장타력을 겸비한 골든글러브 수상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도 올해보다 훨씬 인상된 액수에 도장을 찍었다.
준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전원 새 얼굴이다. 니퍼트와 결별한 두산은 롯데자이언츠의 조쉬 린드블럼을 총액 145만달러에 영입했다. 또 남은 두 자리는 땅볼 투수 세스 후랭코프와 스위치 히터 지미 파레디스로 채웠다.
롯데는 좌완 선발 브룩스 레일리, 수비 요정 앤디 번즈와 각각 재계약했다. 14일엔 펠릭스 듀브론트와 총액 100만 달러에 합의해 외국인 투수를 모두 왼손으로 꾸렸다.
SK 와이번스 외국인 라인업은 올해 16승을 올리고 탈삼진왕(탈삼진 189개)에 등극한 미국 출신 메릴 켈리(총액 175만 달러), 남다른 홈런 파워를 선사한 캐나다 출신 거포 제이미 로맥 그리고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온 새 투수 앙헬 산체스다.
넥센 히어로즈는 2015∼2016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검증된 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150만 달러에 데려왔다. 올 시즌 대체 선수로 좋은 인상을 남긴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타자 마이클 초이스도 다시 잡았다.
한화는 젊은 새 외국인 투수 2명을 일찌감치 데려왔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한신으로 옮긴 로사리오를 대신할 타자를 찾는 중이다.
타점왕 다린 러프와 재계약한 삼성 라이온즈는 빅리거로 뛴 투수 팀 아델만과 105만 달러에 계약했다. 나머지 새 투수는 현재 물색중이다. 라이언 피어밴드
중심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와 재계약을 추진하는 NC는 새 투수 로건 베렛만 영입했을 뿐 아직 두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최근 데이비드 허프와 협상이 결렬된 LG는 이후 아직 이렇다할 소식이 없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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