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일본)가 ‘더블’에 도전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14년 만에 일왕배 결승 진출이 선결 과제다.
세레소는 23일 오후 1시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빗셀 고베를 상대로 제97회 일왕배 준결승을 갖는다.
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세레소는 승격 첫 시즌 J1리그 3위에 오르며 2018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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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환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
또한, 리그컵 결승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지도자의 J리그 첫 우승트로피였다.
윤 감독은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세레소는 일왕배 준결승에 올라있다. 오미야 아르디자(8강), 나고야 그램퍼스(16강), 알비렉스 니가타(32강) 등을 상대했다. 강팀을 피했다.
세레소는 전신 얀마 디젤 시절 일왕배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1974년 이후 43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일왕배 우승 여부는 세레소의 AFC 챔피언스리그 운영에도 영향을 끼친다. 전북 현대(한국) 또한 촉각을 곤두세운다.
세레소는 일왕배 우승 실패 시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통과한다면, 전북이 속한 E조에 편성된다.
그러나 세레소가 일왕배 정상에 오른다면,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한다. 또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제주 유나이티드(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H조로 이동한다.
시즌 전적은 세레소의 일방적인 우세. 리그컵까지 총 세 차례 맞붙어 모두 이
한편, 세레소가 고베를 꺾는다면 내년 1월 1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가시와 레이솔전 승자와 일왕배 우승을 놓고 다툰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