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손흥민, 전무후무한 아시아 스타”

↑ 손흥민이 사우스햄튼과의 2017-18 EPL 홈경기에서 수비의 견제에도 득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의 시즌 첫 1경기·3골 관여는 중국에서도 화제다.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26일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토트넘-사우스햄튼이 치러졌다. 레프트 윙으로 76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1득점 2어시스트로 토트넘 5-2 승리에 공헌했다.

중국 제2 국영 뉴스통신사 ‘중궈신원서’는 손흥민의 사우스햄튼전 활약을 전한 후 “아시아 EPL 통산 득점 1위이자 토트넘 입단 당시 이적료 3000만 유로(383억 원)도 대륙 최고액”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EPL 81경기 24골 13도움 및 경기당 53.0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78을 기록하고 있다. 3000만 유로는 토트넘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영입투자액이다.

‘중궈신원서’는 “3000만 유로는 A매치 출전비율 등 영국 프로축구 외국인 고용허가제 각종 규정과 상관없이 구단이 직접 해당 선수의 취업을 신청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차범근(64) 2017피파20세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성(36)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라는 자국 간판스타 2명의 득점기록을 추월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컵대회 포함 2016-17 토트넘 47경기 21골 10도움으로 차범근의 19골을 넘어 단일시즌 한국인 유럽프로축구 최다득점자가 됐다. 박지성의 EPL 누적 득점(19골)보다도 어느덧 5골이 더 많다.

‘중궈신원서’는 “박지성은 아시아축구계에서 가장 목표가 되는 존재였다”라면서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월간 MVP 2회 수상이라는 우리 대륙 선수로는 전례가 없는 명예를 얻었다”라고 부러워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