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는데, 기대할 연말 선물도 없을 듯하다. 구단별 관심을 모은 핵심과제들이 일단 해를 넘길 전망이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12월 시상식을 휩쓸은 KIA 에이스 양현종은 지난 골든글러브 시상식 때 투수부분 수상을 하며 “구단과 (계약관련) 좋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리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계약완료가 임박한 듯 보였다. KIA관계자들 또한 양현종은 물론 내부 FA 김주찬과도 협상과정이라고 전하며 상황자체는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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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는 아직 김주찬(왼쪽)과 양현종의 계약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다. 사진=MK스포츠 DB |
NC 역시 임박한 듯 보여진 재비어 스크럭스와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약이라는 공통분모는 형성한 상태기에 결국 시간의 문제지 과정의 문제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NC는 외인투수 한 자리도 아직 공석이다. 에릭 해커, 제프 맨쉽 등과 일찌감치 결별을 확정한 것에 비해 빈자리 채우기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
LG도 외인선수 두 자리가 비어있다. 헨리 소사만 붙잡는데 성공했을 뿐 기존 데이비드 허프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계획한 것에 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해졌다. 확실한 실력의 선수가 필요한 외인타자 역시도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 해외 현지에서 현역 메이저리거인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LG행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는데 LG는 가르시아와 계약은 확정 전이지만 유력한 후보임은 부인하지 않아 그 기대감을 높였다. 연말은 힘들더라도 연초에는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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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도 정근우(사진) 등 내부 FA 계약 소식이 아직 전혀 없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도 내부 FA 채태인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고심이 큰 상황. 일단 해를 넘기는 것은 확실해졌다. 삼성은 팀 아델만과 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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