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한 번 큰일 내봅시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의 2018년 첫 인사를 힘차게 했다.
5일 잠실야구장 구내식당에서는 LG 신년하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문범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상문 단장, 류중일 감독 등이 선수단이 참석했다. 선수단은 개인 훈련 차 오키나와로 떠난 차우찬, 임찬규를 제외한 전원이 참석해 새해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LG사령탑으로 부임한 류중일 감독은 “감독이지만 야구선배로서 몇 가지 얘기하고 싶다”며 3가지 당부 사항을 말했다. 먼저 “선수 여러분은 앞만 보고 갔으면 좋겠다. 옆은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 여기서 말하는 앞은 야구, 옆은 유혹이다. 나쁜 유혹 빠져서 패가망신 하는 선수 많이 보지 않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로 “유니폼에 뒤에 박힌 이름 지워버리고 LG트윈스를 위해서 뛰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LG라는 측면에서 언급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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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이 신년하례식에서 "일을 내보자"고 선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류 감독의 ‘꿈은 이뤄진다’라는 말에 주장 박용택도 “감독님 말씀처럼 꿈은 이뤄진다”라며 선수단에게 한 번 더 강조됐다. 최근 FA로 입단한 김현수도 “꿈은 이뤄진다라는 말 믿고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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