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는 오늘도 계속 되고 있는데요, 강원 산간 지방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맹추위에 달리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윗옷을 다 벗고 말이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라는데, 자세한 얘기 현장 연결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유진 아나운서!
【 기자 】
네. 저는 지금 '파이팅 코리아, 파이팅 평창' 2018 MBN 평창국제알몸마라톤대회가 열리는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평창은 지금 수은주가 영하 10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강풍까지 불어서 체감으로는 정말 살을 에는 듯한 날씨인데요.
하지만 대회에 참가한 2천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은 윗옷을 모두 벗고 추위에 정면으로 맞설 기세입니다.
바로 33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바라는 마음에선데요.
10살 먹은 어린이부터 82세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구별이 없고요, 특히 외국인도 150명이나 참가해 평창올림픽이 전 세계인의 축제임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그럼 참가자 한 분을 만나보겠습니다.
질문)춥지 않으세요?
어떤 각오로 뛰실 건가요.
말씀드린 것처럼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딱 33일 남았는데요.
현재 평창에는 개폐회식장과 올림픽프라자가 완공돼 지구촌 손님을 기다리고, 설상종목 7개, 빙상종목 5개 경기장도 모두 공사가 끝났습니다.
여기에 최근 북한의 참가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평화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잇는데요.
이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님도 오늘 함께 뛴다고 합니다.
질문) 5km 참가. 완주할 자신 있으세요?
평창동계올림픽도 정말 많은 악재와 걱정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마지막 스퍼트가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잠시 후, 본격적인 마라톤이 시작될텐데요.
아무런 사고 없이 모두 완주하시길 바라고, 이 열기가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파이팅 코리아! 파이팅 평창! 2018 MBN 평창국제알몸마라톤대회가 열리는 평창올림픽프라자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