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막 메이저리그 감독에 오른 게이브 캐플러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이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ESPN'의 버스터 올니, '디애틀랜틱'의 제이슨 스타크 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들은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필리스 구단에 서한을 통해 경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경고하는 것은 전날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있었던 일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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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플러 필라델피아 감독이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사진=ⓒAFPBBNews = News1 |
뒤늦게 호출을 받은 불펜에서는 홀비 밀너가 부랴부랴 몸을 풀었다. 2루심을 맡았던 심판 조장 제리 레인은 급하게 나온 밀너에게 워밍업을 할 추가 시간을 허용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감독은 이 장면에서 추가 워밍업을 허용한 것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밀너는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이 경기를 2-15로 크게 졌다. 캐플러는 이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사소통에 실수가 있었다.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당시 레인 심판이 처한 환경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판단하면서도 필리스 구단에게 미래에 이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추가 시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A다저스에서 팜 디렉터로 일하다 필리스 감독으로 부임한 캐플러는 앞서 3경기에서 총 29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