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거포군단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kt위즈. 변화의 중심에는 베테랑 타자들이 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kt는 4일 현재 6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 시즌과는 다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타선의 힘이다. 멜 로하스 주니어, 황재균 윤석민 등 중심 타선의 무게도 무거워진 데다, 강백호 정현 오태곤 등 젊은 선수들 역시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
더불어 베테랑 타자들 역시 맹공을 가하고 있다. 박경수 이진영 박기혁 유한준 윤석민 등 kt의 베테랑 타자들이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 KT 위즈 타선이 강해졌다. 베테랑의 활약이 제 몫을 해내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날 무안타에 그쳤지만 주장 박경수 역시 타율 0.343 12안타 3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유한준도 타율 0.375 12안타 2홈런, 박기혁은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625 8타수 5안타를 올렸다.
김진욱 kt 감독 역시 “박기혁 이진영 등 타자들의 역할이 크다”며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지명타자로 출전시키겠다는 방안도 전했다. 주장 박경수는 “발이 빠른 편은 아니더라도 주루도 하고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베테랑 타자들은 비시즌 때부터 팀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당시 이진영 등 베테랑 타자들은 팀이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을
시즌 초반부터 좋은 공격력으로 승수를 쌓고 있는 kt.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는 베테랑이 있어 타선의 힘은 더욱 든든해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