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NC 다이노스가 수비 불안에 무릎을 꿇었다.
NC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4-12로 패했다. 선발 왕웨이중이 역투를 펼친 가운데 김성욱 나성범 스크럭스가 아치를 그렸지만 승리를 일궈내지 못 했다. 수비 불안을 보이며 kt에 분위기를 내줬다.
2-0인 3회초에서만 실책이 3개가 나왔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 발 빠른 심우준은 호시탐탐 2루 베이스를 훔치기 위해 타이밍을 엿봤다. 강백호의 타석에서 심우준이 도루를 시도했다. 런다운에 걸린 심우준. 타이밍은 아웃 위기였지만 스크럭스의 실책으로 다시 1루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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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럭스 모창민 노진혁 등 수비 실책에 NC가 고개를 숙였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진 1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유한준. 유한준이 왕웨이중의 2구를 때렸는데 유격수 노진혁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돼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에 심우준과 로하스가 모두 홈베이스를 밟았다.
실책으로 동점을 내준 NC. 경기를 리드하고 있었지만 한 이닝에 실책이 몰리며 분위기를 내줬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실책 13개를 기
이후 NC는 연속 타자 홈런 등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기세가 등등해진 kt 타선을 이길 재간이 없었다. 결국 NC는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한 채 스윕 위기에 몰렸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