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가 챔피언 결정전 사상 최초로 2패 후 3연승을 달렸습니다.
18년 만의 우승까지 딱 1승 남았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메이스의 한 방.
같은 자리에서 김민수도 한 방.
화이트가 연거푸 두 방을 꽂아 넣고 이현석과 안형준도 양옆에서 지원 사격했습니다.
3쿼터에만 3점슛 8개를 터뜨린 SK는 점수 차를 16점 차로 벌렸습니다.
DB가 4쿼터 두경민의 신들린 듯한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속공으로 맞불을 놓은 SK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무려 15개의 3점슛을 넣은 SK는 1,2차전 패배 후 3연승을 한 최초의 팀이 됐습니다.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18년 만에 우승을 달성합니다.
▶ 인터뷰 : 문경은 / SK 감독
- "정말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홈에서 종지부를 찍도록 다시 원주로 안 오도록 하겠습니다."
매 경기 판정 시비를 일으키며 일촉즉발의 혈투를 벌인 SK와 DB.
내일(18일) 저녁 다시 SK의 홈인 서울로 옮겨 끝판이 될 수 있는 운명의 6차전을 벌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