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다시 정비해야 한다.”
kt위즈가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좌완 박세진(21)을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우완 이종혁(20)을 등록했다.
박세진은 전날(24일) 롯데전에서 2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2개. 1회부터 난조를 보이며 결국 3회를 채우지 못했다.
↑ 박세진이 24일 롯데전에서 조기 강판 당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지난 12일 NC다이노스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안좋다. 지난 18일 SK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김진욱 kt 감독은 “로테이션의 문문제인 것 같다. 아직까지는 로테이션을 도는 익숙치 않은 것 같다. 지난 경기부터 그랬다”며 “2군에 내려가서 팔이 나오는 부분 등 여러 가지를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3루수가 윤석민, 1루수가 황재균으로 둘의 수비 포지션을 맞바꿨다. 황재균은 전날 롯데전
에서 실책을 범했다. 김 감독은 “미국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체력적인 부분과 맞물려 (황)재균이가 1루수로 나온 적이 있다. (윤)석민이도 집중력 유지 차원에서 3루 수비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시즌 중에 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