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강채영(22·경희대)이 2018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2개나 경신했다.
강채영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양궁월드컵 예선에서 691점을 기록하며 기존 기록을 4점 경신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전 기록은 작년 8월 최미선(광주여대)이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기록한 687점이다.
이에 힘입어 상위 3명 선수의 예선전 총점으로 이뤄지는 리커브 여자 대표팀(장혜진, 강채영, 이은경)의 기록 2053점도 세계신기록에 올랐다. 기존 기록은 한국팀(최미선, 기보배, 장혜진)이 2016년 6월 2016 양궁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기록했던 2045점이다. 강채영은 팀 합산 기록까지 더해 예선전에서 2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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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채영이 현대 양궁월드컵 2차대회 예선에서 2개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사진=세계양궁연맹 공식 홈페이지 화면 |
리커브 남자부 예선전 경기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697점으로 예선 1위,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691점으로 예선 2위로 8위안에 들며 본선 32강전에 먼저 올랐고, 임동현(청주시청)이 677점으로 9위, 오진혁(현대제철)이 674점으로 14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상위 3명인 김우진, 이우석, 임동현의 총점 2065점으로 단체 1위로 예선을 통과했고, 남, 여부 1위 점수 합산으로 이뤄지는 혼성팀전 예선전에서도 한국팀(김우진, 강채영)은 합산점수 1388점으로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한편 컴파운드부 예선전에서는 여자부 소채원(현대모비스)이 70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맏언니 최보민은 698점 7위로 본선 32강전에 직행했다. 김윤희는 695점으로 12위, 송윤수는 694점으로 17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상위 3명의 점수 합산으로 이뤄지는 단체전 예선에서는 한국 여자 컴파운드팀(최보민, 김윤희, 소채원)이 2102점으로 예선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남자부 예선전에서는 김종호(현대제철)가 네덜란드의 마이크 슐로에서와 10과 X 개수까지 같은 713점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동전 던지기로 순위를 가려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홍성호는 705점으로 15위, 최용희는 704점으로 17위, 김태윤은 703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