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캐피털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정상에 올랐다.
워싱턴은 8일(한국시간)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라스베가스 골든나이츠와의 스탠리컵 결승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스탠리컵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워싱턴은 1974-75시즌 NHL에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28번째 플레이오프 도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엘리아스 스포츠'는 이 기록이 미국 4대 프로스포츠(NFL, MLB, NBA, NHL)에서 가장 긴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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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캐피털스가 창단 첫 NHL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美 라스베가스)=ⓒAFPBBNews = News1 |
10분 14초에 워싱턴이 파워플레이상황에서 터진 알렉스 오베츠킨의 골로 다시 앞서가자 라스베가스는 데이빗 페론, 레일리 스미스의 연속 골로 3-2로 뒤집었다.
워싱턴은 3피리어드 분위기를 뒤집었다. 9분 52초에 공격 진영에서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공격권을 가져온 데반테 스미스-펠리가 상대 골리를 제치고 리스트 샷을 성공시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2분 23초에는 라스 엘러가 상대 골리가 골문 앞에서 흘린 퍽을 골대로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뽑았다.
창단 첫 해 스탠리컵 결승에 올라온 라스베가스는 3피리어드 막판 골리를 비우고 공격 숫자를 늘려가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워싱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